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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5-08 조회: 22
작성자 : 노*윤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20일 한달정도 도와주신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오늘 마지막 날이셔서, 진심을 가득 담아 후기를 남깁니다.!
당연히 이모님 후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성함 검색해보고 별로 안나오길래 제가 다 서운해서 직접 글 남겨요.!
일단 저는 38개월 누나와, 신생아 남동생을 출산한 남매맘이구요.
첫째도 이레아이맘에서 잘 도움받고, 둘째도 당연히 이레아이맘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레아이맘으로 결정한 이유는,
타 업체들이 후기도 더 많았지만 상담해주시는 실장님께서 제일 친절하셨어요
3군데 전화 드렸었는데, 가능한 날짜랑 형식적으로만 물어보셨는데
이레아이맘은 어떤 이모님 원하시는지 하나하나 다 체크해주시고 신경써 주시는게 느껴졌어요.
특히 첫째 봐주셨던 이모님도 너무 좋은 분이셨어서, 그분만큼 좋은 분 배정해 달라고 찡찡 거리기도 했어요 ^^;
한달 동안 도와주셨던 이모님에 대해서 소개하자면요,
1. 신생아 케어 _ 모유수유
첫째도 모유수유를 했었지만, 벌써 3년 4년 전이라.. 다 까먹었잖아요?! ㅋㅋ
모유수유 텀 늘리기부터 하나하나씩 다 알려주셨어요.
특히 모유수유는 어른께서도 '애기 운다, 젖물려라.. 애기 배고픈거 아니냐' 이래라 저래라 말 많으시잖아요 ㅠ
처음부터 어떻게 할건지 물어봐주시고, 저보다도 더 아기를 믿어주셨어요.!
물론 저희 아이가 잘 따라와 준 것도 있지만 이모님께서도 수유텀 잡기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지금은 수유텀 4시간 전후까지 늘어나서 하루에 6번 정도 직수 하고 있답니다.!
이모님께서 잘 도와주셔서 이번에도 역시 완모!!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2. 아이를 찐 찐 찐으로 너무 예뻐하심.
솔직히 처음에는 아무리 경산맘이지만, 어떤 이모님일줄 모르니 신경이 곤두서게 되잖아요? 하루~ 이틀 만나보고 바로 마음 놓았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아기를 너무 예뻐하세요
거의 친할머니 급으로 매일 아이 사진 찍어주시고 카톡으로도 보내주시고 ㅋㅋㅋ
실제로 저의 첫째와 나이가 비슷한 친손녀가 있으셔서, 더 공감도 많이 가고 이야기도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이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엄마는 마음 푹 놓고 오전~ 오후 푹 자고 더 좋은 컨디션으로 새벽육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짬 날때마다 외출도 많이 다녀왔어요! ㅋㅋㅋ 이렇게 많이 노다니는 엄마 있냐며 우스갯 소리도 했네요
남편이랑 오랫만에 영화관 데이트도 하고 카페도 다녀오고 편하게 여가 생활도 즐겼습니다.이모님 안계시면 이제 이런 것도 힘들잖아요 ㅠㅠ 게다가 둘째맘이라.. ㅠㅋㅋㅋㅋ
3. 음 식 !!!!!!!! ★★★★★
저 입 진짜 짧거든요.. 저희 남편두요
제가 하도 뭐 안해달라고 하니 이모님께서 먼저 이거 어떠냐 저거 어떠냐 메뉴를 물어봐주셨어요..그러다가요... 떡갈비를 해주십니다.. 수제로요!!!!!ㅋㅋㅋㅋㅋ
저 진짜 음식 사진도 안찍고 어디 카페 가도 커피 사진도 잘 안찍는데요
이건 진짜 놀래서 사진 찍어놨어요..... (친정엄마, 시어머님 다 맛있다고 난리 나셨어요 ㅋㅋ)
특히...... 이모님 날짜 끝나고 나서도 먹으라고.. 냉동실에 두둑히 해서 넣어주셨어요
진짜 감동 포인트 아닌가요 ㅠㅠㅠㅠㅠ냉동실에서 떡갈비 하나씩 꺼내먹을때마다 이모님 생각 날 것 같아요.. 눈물......
저 이날 이후로 이모님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다 말씀 드렸어요! ㅋㅋㅋㅋ
진짜 어쩌다 한번 먹는 찜닭.. 닭백숙... 부침개... 오징어볶음.... 너무 많아서 기억도 안나요
모유수유 하면 살 쑥쑥 빠진다는데... 이모님 덕분에 너무 잘먹었고요 포동포동하게 살 유지중이에요
다이어트는... 이모님 가시면 이제 고생해서 살 빠지겠죠 뭐... ㅋㅋㅋ 이모님 계시는 동안에는 너무 호강했습니다.
저처럼 입 짧은 사람도 이렇게 잘먹었는데, 먹을거 좋아하시는 분들. 남편도 밥 두 공기 세 공기 먹으시는 분들은
무조건 저희 이모님 데려가주세요!!!!!!! 떡갈비!!!!!! 소리질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살림은 두 말 하면 잔소리
살림.. 진짜 저 손 하나 까딱 안했어요 이렇게 편할수가 없습니다.... 그냥 한달동안 놀고 먹기만 한거 같네요....
8시 50분에 딱 출근하시면 루틴이 파파파팍 다 있으세요 빨래 돌려주시고, 부엌 일 해주시고, 음식 만들어주시고,근데 그와중에 애기도 다~~~ 봐주십니다.? 정말 신기한 부분이에요ㅋㅋㅋㅋ그냥 저는 놀다가 쉬다가 이모님이랑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후딱 다 가버려요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제가 제발 쉬라고 말씀 드릴 정도에요.. 이모님 쉬세요.. 소리가 절로 나와요
5. 첫째랑도 잘 놀아주심! 경산맘 너무 추천이요!
신생아는 물론이고 첫째도 너무 예뻐하시고 잘 놀아주세요 ㅋㅋㅋ 첫째한테도 오늘 이모님 마지막이라고 말해주니
왜 안오시냐고 ㅠㅠㅠ 엄마도 부유하다면... 백일이고 이백일이고 더 함께 하고 싶단다.. ㅠㅠㅠ 엄마 아빠 닮아서 입 짧은 첫째가 "이거 이모님이 해주신건데? ㅇㅇ이 사랑해서 이모님이 만들어주신건데?" 하면 먹어요... ㅋㅋㅋㅋㅋ 첫째한테도 거의 친할머니 급이십니다.. 엄마가 만든건 의심하고 잘 먹지도 않으면서
저도 첫째도 이모님 많이 보고싶을것 같아요 ㅠㅠㅠ 한달동안 정말 정이 많이 들었네요 ㅠㅠㅠㅠㅠㅠ
하.. 적고 보니 저 내일부터 큰일났네요 정말 어떻게든 되겠죠 뭐
아, 가장 중요한 저희 이모님 성함은요!!! 임 정 순 이모님 이십니다!!!!!!
저희 집 끝나고 또 바로 다른 집으로 간다고 하시는데,
우리 이모님 더 유명해지셔서 더더더더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모님 날짜 끝나고도 아기 사진 보내드리고 가끔씩 연락드리고 하려구요
그만큼 너무 감사하고 감사했거든요.....ㅠㅠㅠ!!!
이모님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다시한번 너무 감사했어요!!
다음에 또 뵈어요 저희집 또 놀러와주세요 ㅠㅠ ♥
